지난 글에서는 한국화 되어가고 있는 몽골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조금만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몽골이 중국과 러시아를 버리고, 한국을 찾는 이유
중국으로 일을 하러 가는 몽골 사람들의 숫자가 한국보다 적다고 한다.
몽골도 외몽골과 내몽골로 나누어지는데, 내몽골은 네이멍구라고 해서 중국 영토에 포함되어 있다.
네이멍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몽골어를 사용하고 몽골 풍습으로 제사를 지내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흔히 우리가 몽골이라고 말하는 지역이 외몽골인데, 중국 입장에서는 저가의 노동력이 필요할 때 멀리 외몽골까지 갈 필요 없이 네이멍구에 있는 사람들을 고용해도 되기 때문에 외몽골 사람들도 굳이 값싼 임금을 받으면서 중국에서 일할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제공하는 일자리는 대부분 시베리아에서의 일자리다.
춥고 험한 곳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것인데, 사실 사람이라면 그런 환경속에서 일하기는 누구나 싫어하는게 당연한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에서 제외를 하다보면 결국 한국이라는 선택지 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로 고용할 수 있고, 몽골 사람 입장에서도 자국의 임금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과거 역사 때문에 복수 당하고 있는 몽골?
과거에 몽골에게 점령당한 역사가 있는 나라들이 몽골 민족의 무서움을 알고 있다보니 전략적으로 몽골이 발달하지 못하도록 막아왔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이나 러시아로 예를 들 수 있겠는데, 몽골이 가지고 있던 영토들 중 상당 부분을 자국의 영토로 편재시켜버렸고 이런 과정에서 예전에 비해 몽골의 영토는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몽골의 경제구조를 러시아나 중국에게 의존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서 그동안 경제적으로 성장을 더디게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몽골이 중국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몽골은 내륙 국가다. 그런데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아서 공산품을 직접 조달하거나 생산 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공산품이나 식자재를 해외에서 수입을 주로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인접 국가를 거쳐서 가지고 오게 된다.
그런데 하필 인접국가 하나는 중국이고, 다른 하나는 러시아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협상 테이블에서의 교섭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몽골 사람들 사이에서사실 중국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높다고 한다.
자원 대국 몽골, 앞으로의 성장?
몽골은 자원이 너무 많아서, 발전을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국가라고 할 수 있다.
몽골은 불법적으로 자원이 매매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자원개발권으로 얻은 수익이 일부 고위 관료라던가 사회고위층 인사들이 독식하다 보니 국가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긍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몽골에서 제일 많은 자원 중에 하나가 또 석탄이라고 한다.
이 석탄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의 양이 있냐하면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삽으로 몇 번 땅파면 그 밑이 다 석탄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개발 비용도 얼마 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몽골은 땅덩이도 어마어마한 초원지대에 위치한 나라로서 국경선에 모두 철조망을 칠 수는 없는 상황이고, 본인들의 선조들의 풍습대로 지금도 유목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까 이 초원은 사실 어디까지가 국경이라고 명확히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다 어떤 상황이 생겼느냐, 국경을 넘어서 자원의 밀매가 아주 일반적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중국에서 트럭 하나를 끌고 몽골 쪽으로 넘어와서 삽으로 몽골에 있는 석탄을 뭐 현장에 있는 몽골 인부들을 통해서 트럭으로 옮겨 담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몽골 현지에 어떻게 보면 불법적인이 자원거래하는 사람에게 일부 돈을 주고 트럭에 실어서 다시 중국으로 넘어가면 가격이 몇 배가 오른다고 한다.
몽골은 구리도 많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자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국가 발전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몽골의 자원강국이라는 부분을 중국은 몽골의 많은 산업에 대한 권한, 이권들을 많이 가져간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몽골에서의 자원 수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을텐데, 어찌보면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편인 우리나라가 광물자원을 몽골에서 수입하려고 한다면? 아마 중국에서 어떻게든 방해를 할것이기 때문에 현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몽골에 대해서 알아보니, 정말 자원이 어마어마한 것 같다.
이 자원을 한국이 활용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배터리 관련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원재료 공급망까지 확보를 한다면?
몽골이 하필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나는 여기저기 여행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남미, 아프리카, 중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가들을 여행해왔는데 특이하게도 몽골은 가보지 않았다.
1편에서도 적혀있다시피, 그냥 초원만 있을 것 같은 느낌에 또 비행기 값이 너무 비싸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한창 세계여행 다닐때가 2015년 부터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아마도 그때는 몽골이 지금처럼 현대화는 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고 솔직히 비행기 가격에 비해서 할게 너무 없어보였다!
조만간 몽골에 한번 여행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몽골이 3월부터 9월까지가 관광하기 좋은 날씨라고 하는데, 마침 한달 조금 넘는 여유기간이 있다.
나머지 기간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못간다고 하는데...
만약 이번에 몽골을 가게 된다면 이왕 해외로 나간김에 또 여러 나라를 여행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사ㆍ경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과 한국의 대학 입시에 대해서 (0) | 2023.08.18 |
---|---|
반도체 왕국 부활을 노리는 일본 반도체 산업 전략에 대해서 (0) | 2023.08.17 |
한국화 되어가고 있는 '몽골'에 대해서 알아보자 (1) (0) | 2023.08.15 |
AMOGY(아모지), 세계의 큰 손들이 투자한 수소 기술? (0) | 2023.08.14 |
중국 부동산 위기 맞은 진짜 이유 (중국 ep.2) (0) | 2023.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