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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ㆍ자기계발

방장 사기맵, 천조국 '미국'에 대해 알아보자

by 장복자 (Conqueror Jang) 2023. 9. 4.

방장사기맵, 천조국 '미국'에 대해 알아보자!!

 

현재 세계 최강 국가로 불리는 미국

미국은 경제, 군사 등등 여러 분야에서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1783년에 영국에게서 독립한 이후 패권 국가의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과연 미국은 어떻게 패권국이 될 수 있었을까?

오늘은 미국의 지리적 측면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신이 내린 땅' 미국

미국은 1775년~1783년까지 8년동안의 독립전쟁 끝에 독립을 이뤄냈지만 당시 미국은 유럽의 열강들에 비해 한참 뒤쳐진 국가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광활한 영토와는 달리 과거에는 동부해안에 밀집된 인구 400만 정도의 국가였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현재 애플, 구글, 마이크로스트, 테슬라, 나이키 등 전 세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고 군사력, 경제력, 정치, 스포츠, 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갖춘 나라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알아볼 내용은 미국의 지리적인 측면에서의 영향과 이점에 알아볼 것인데, 미국은 세계 최대 식량생산국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미국은 약 9억 8,315만 헥타르 면적의 영토를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면적의 98배이며 북쪽으로는 캐나다, 남쪽으로는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다.

서쪽으로는 태평양, 동쪽으로는 대서양을 접하고 있어 아시아와 유럽 모든 지역으로 나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내륙지역을 보았을 때 왜 미국이 세계 최대의 식량생산국인지를 알 수 있는 지역이 나오게 된다.

미국은 현재 세계 3대 농업대국 중에 하나이며, 미국의 농업생산량만으로 전세계를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미국의 농업이 발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대충 씨앗만 뿌려놓아도 작물이 알아서 큰다는 1등급 땅이 엄청나게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옥하다고 알려져 있는 전라도지역이 5등급 땅인 것을 감안할 때 미국의 저 광활한 1등급 땅들이 얼마나 좋은 토지들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이 땅에서 전 세계 생산량 30%에 육박하는 옥수수, 밀 호밀, 보리, 감자 등의 곡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의 식량자급률이 많게는 150%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신이 내린 땅' 원래는 미국 영토가 아니었다는데?

전 세계로 엄청난 양의 식량을 수출하고 있는 미국의 1등급 농지들이 원래는 미국 땅이 아니었다고 한다.

1803년에 프랑스와의 거래를 통해 생긴 땅이라고 하는데 그 배경을 알아보도록 하자

 

1803년 이전에 당시 루이지애나는 프랑스의 영향에 있었다.

이 당시 루이지애나 영토는 미네소타, 네브래스카, 캔자스, 몬테나, 아칸소, 오클라호마 등 현재의 미국 중부지역을 이루고 있던 거대한 땅이었다.

 

그런데 프랑스는 왜 미국에게 이토록 좋고 넓은 땅을 판매하게 되었을까?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다.

당시에 프랑스는 유럽 곳곳에서 전쟁을 하고 있었기에 계속해서 막대한 돈이 나가고 있던 상황이었고 루이지애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에는 영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었기에 땅을 빼앗길 바에는 미국에 팔아 넘겨야 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고 이 땅은 고작 1,500만 달러에 미국에게 넘어가게 되는데, 이 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평당 0.7달러 남짓이라고 한다.

미국 입장에서는 거의 공짜로 땅을 받아왔다고해도 무방한 수준인 거래였는데 프랑스가 버린 이 땅을 기반으로 미국은 훗날 전 세계 최강국으로 발전하는 토대를 가지게 되었다.

 

이 광활하고 비옥한 땅은 미국을 패권국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땅의 비옥함 뿐만이 아니라 다른 중요한 요소가 한가지 더 있었다.

그것은 바로 '수로망' 이었는데 미국에는 배가 지나다닐 수 있는 강이 10개가 넘고 특히 대륙의 중앙부에는 북에서 남으로 길게 뻗은 미시시피 강이 있다.

미시시피 강은 중부 유럽 최대의 강이라고 불리는 '라인 강' 보다 3배가 길다.

미시시피 강은 미국 국토의 1/3에 달하는 유역에 물을 공급했고 강 하류에서는 '하이오 강', '테네시 강', '아칸 소 강' 등과 합류해서 규모가 더 커진다.

이 하류에서는 멕시코만으로 이어져서 대서양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이런 비옥한 땅을 지나는 강의 존재는 엄청난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미국은 수로망을 어떻게 활용했을까?

미국 곳곳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보다 쉽게 운송할 수 있게 되었고 육상으로 운송하는 것보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되면서 내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또한 대서양으로의 연결이 가능했기에 농작물의 해외 수출에도 큰 기여를 하게되면서 경제적으로 엄청난 이득을 얻게 되었다.

심지어 미국은 강 뿐만아니라 북동부 지역에는 한반도 크기보다 넓은 호수가 자리잡고 있기 까지한다.

바로 오대호인데,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대에 위치한 호수로 슈피리어 호, 미시간 호, 휴런 호, 이리 호, 온타리오 호 5개의 호수로 이루어진 거대한 호수군이다.

 

이 호수들의 물을 모두 합치면 전 세계 담수공급량의 20%를 차지할만큼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 이는 미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미국이 가장 많은 성장을 했던 시기가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일텐데 당시 전쟁의 주전선은 유럽이었고 미국은 물자를 지원했었다.

많은 전쟁 물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장이 필요했고 그 공장을 가동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바로 '물'이었는데 바로 이 오대호가 큰 역할을 했다.

 

오대호는 물도 풍부하지만 서쪽으로는 철광석과 밀 경작지대가 있었고, 남쪽에는 유전이 자리잡고 있어서 공장을 건설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고 한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오대호 주변에 많은 공장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디트로이트, 시카고, 버팔로 등의 대규모 공업 도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들 도시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수로망을 따라 미국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수로망을 보완하면서 철도와 도로 인프라가 늘어나고 물류 혁신을 가져오게 되면서 세계 최강국으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국에는 북아메리카 서부지역에서 남북으로 4,800km로 길게 뻗은 산맥이 존재한다.

바로 '로키산맥'인데 이 산맥은 험준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산사태의 위험이 적다고 한다. 또한 구리, 석탄, 철 등 광물자원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서 미국 입장에서는 공업 원료, 건설 재료 등의 보급이 끊길 걱정이 없었고

텍사스 지역에서는 엄청난 양의 천연가스가 발견되면서 모든 것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국가가 되었다.

천연가스 분포

 

미국은 본토를 침략당한 적이 없었는데 어떤 이유가 있을까?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있었고 지금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은 한번도 자신의 본토에서 전쟁을 치르지 않았는데, 지리적 이점이 작용한게 있을까?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캐나다와 멕시코다.

캐나다는 험준한 산맥과 숲이 펼쳐져 있고, 멕시코 쪽은 사막지역과 고지대라 펼쳐져 있어서 군대가 육지로 이동하는데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고 한다.

멕시코는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구성되어 있어 국가를 개발하는 속도가 늦었고 캐나다는 춥고 인구가 많지 않았기에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경쟁자가 되지 못한 것도 한가지 이유일 것이다.

 

그러면 바다를 이용해서는 어땠을까?

지금은 기술이 발전해서 미사일을 날릴 수 있겠지만 세계대전 당시에는 태평양과 대서양은 자연 방벽이었다.

 

유럽의 경우 대서양을 지나야 미국 본토를 향할 수 있다.

하지만 대서양 해저 중앙 부근은 판이 이동하는 곳이라 지질활동이 매우 활발하고 해류가 매우 강하다.

아시아의 경우 태평양을 건너야 하는데 태평양은 너무 넓다.

바다를 건너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또한 물자도 엄청나게 많이 필요한 것이다.

천혜의 요새처럼 이루어진 자연 방벽으로 인해 미국 본토는 안전하게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조건을 가졌다고 해도 모든 나라가 강대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시스템과 뛰어난 지도자들 그리고 국민들의 노력이 한데 어우려져서 기적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최근 중국과의 패권전쟁에서 거의 승리한 분위기의 미국인데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